ACER 5349 / MeeGo 사용기

Acer 저가 노트북 5349 를 한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설명에는 FreeDos 라고 써있길래 별 생각없이 간만에 도스 구경이나 좀 해보자~ 하고 냅두었더니 '미고'가 설치되어 있었네요.

제가 쓸려고 구입한게 아니라 윈도우 깔아줘야 할것 같은데, 언제 또 쓰겠나 싶어서 잠깐 써봤습니다... ;;

 

위 사진이 미고로 부팅된 첫화면입니다. 귀여운 펭귄이 처다보고 있더라구요.
이녀석 뭔가 고개라도 갸웃갸웃 할줄 알았는데 그냥 붙박이 그림이라는건 좀 아쉬웠습니다...

화면은 15.6인치 와이드로 생각보다 꽤 큽니다. 제가 쓰던 맥북/ 컴팩 랩탑이 두개다 13인치라서 그런지 엄청 커보입니다.   

5349 랩탑 자체가 엄청 저렴하기도하고, 특별히 게임이나 3d렌더링 할게 아니라면 사양은 별로 중요치 않아보입니다.  이 가격대치고는 훌륭한 사양인건 분명하구요.

사양은 ? 

4기가 램에, 500기가 하드, 15.6인치 LED 액정, 6셀 배터리, 1.5 듀얼코어 (셀)

쓰시는 분들마다 다르겠지만, 4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도 제가 쓰는 저가형 컴팩 모델에 비해서 굉장히 훌륭합니다.
무게도 나쁘지 않습니다. 15.6인치를 구매하신다면 애초에 쉽게 들고다닐 생각은 아니시잖아~~요 ?

어지간한 백팩에 넣으면 튀어나올겁니다. 안~~돼~~ 이거 사람 불러야대~


두께는 생각보다 얇습니다. 

 우선 장비자체는 '가격대비로는 상상을 초월한다' 입니다.



아무튼간,  난생처음실제로 본 MeeGo.

처음 킬때 국가/시간대 같은 두어가지 설정하는 화면이 있었는데 다른거 다 필요없고. 한글 없습니다.

윈도우 월페이퍼처럼 사진 몇장이 같이 들어있네요.  안드로이드보다는(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아직 사용 못해봤기때문에, 진저브레드 까지의 안드로이드 보다는) 태블릿이나 이런 노트북 환경에는 잘 맞아보입니다. 

 얘가 주인공인가봅니다.  
배경에 아이콘을 놓는다거나 하는 방법은 잘 모르겠고, 메인화면 좌측 하단에 몇가지 아이콘과, 상단 툴바에서 대부분 작업을 실행하게될것 같아 보입니다.

간단한 워드 같은걸 제외하고는, 인터넷/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큼직큼직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 하지만 왼일인지 WEP 보안설정 되어있는 작업실 무선인터넷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리눅스 베이스에 왜 이렇게 기능을 다 빼버린건지 모르겠지만 별다르게 설정할 방법도 없어서
그냥 옆사무실 공유기에 연결해버렸습니다.... ;

인터넷 설정은 위에 화면이 전부인듯 해보입니다.  기본 제공 되는 어플들은 보통의 리눅스 스럽습니다.

 

 




디렉토리 파인더 정도라고 불러야 할까요? 윈도우의 내컴퓨터, 맥의 파인더 같은 기능을 하는 녀석을 보면, 아~ 리눅스구나. 하게 되는 디렉토리 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체 불명의 도저히 도움이 안되는 정보를 보여주는 장비정보 화면입니다... -_-

모바일에 최적화!  라지만 너무 많이 빼버린건 아닌가 싶네요. 제가 필요한 기능등을 못찾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들었으니, 더 나은 버전이 나오면 좋겠네요. 

리눅스용 소프트웨어가 작동가능한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냥 이렇게 슝~ 둘러보고
다 포맷하고 다시 윈도우 깔아야 하니까요...

처음에 말씀드렸던것처럼, 제 랩탑이 아니랍니다... ^^;



 오늘 짤방은 노래 대신 아이폰4s 카메라 버그 샷으로 대신 합니다  ;;;

 
위에 사진들하고 똑같은 환경, 똑같은 조도, 똑같은 장소, 똑같은 아이폰4s, 똑같은 설정에
무보정 / 무편집 사진입니다.
열심히 찍어대는데 잠시 폰이 멈춰버리더니.. 홈버튼 누르니 스프링보드로 나오면서 찰칵~ 찍히고 이렇게 저장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