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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탭.
    프로그래밍/안드로이드 2011. 1. 23. 04:12
    전 iOS, 그중에서도 아이폰, 그리고 mac과 간간히 필요에 의해서 뒤져가며 php,  linux c로 서버단을 구성하기도 하며,
    한때는 c++, mfc, 델파이따위로 windows프로그래밍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네, 그렇다시피 전 java 를 할일이 없었지만 필요에 의해,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하게 되었고,
    가지고 있던 모토로이로는 뭔가 좀 부족하다 싶어서 갤럭시 s, 넥서스를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는분께 거의 강매당하다시피해서 갤럭시 탭이라는 썡뚱맞은놈을 들고와버렸지요.

    전혀 구입할 의지도 없었던데다가, 갤럭시탭에 맞춰서 개발할 마음도 없던지라... 기대감0%로 가지고왔습니다.
    제 평생에 뭔가를 사면서 이렇게까지 안설레이긴 참 오랫만인것 같네요. on_...

    그래도 뭐 좋다좋다 하니 한번 써보기나 할까? 하고 스스로 잘 위안삼고 이것저것 설치도 해보고
    거의 하지 않던 동영상도 몇개 던져 넣어봤습니다. 음악은 어차피 아이폰으로 거의 들어서 사용안해봤구요.

    이것저것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던것들 중에 별로 쓰지 않는것들,(미투데이, 네이트 따위..)삭제하고 
    기본 애플리케이션 업뎃을 하였지요. 기존에 쓰던 모토로이보단 확실히 빠릅니다.

    하지만 "모토로이 보다" 빠릅니다. 하지만 그게 다입니다.
    속도는 차라리 옵티머스2가 빠르고...
    화면 해상도는 아이폰4가 뛰어납니다.
    개인적으로 화면 크기는 아이패드가 차라리 확 크고 좋은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좀 뒤젹어 봤는데 딱히 갤럭시 탭을 감탄하게 만들만한건 보이지 않네요.
    아이패드를 처음 봤을때의 우와~ 하는 미려한 UX를 느끼게 해주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이것저것 몇가지 실행하고 놀다보면 가끔 눈에 띄게 버벅입니다.
    물론 스크롤은 예상만큼 부드럽지 못합니다.

    대체 어떤부분에 있어서 뛰어난 기기이기에 이만큼이나 비싼 가격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설치되어있는 아이나비를 실행시켜보면 이건 그냥
    아이스테이션인가 싶기도 합니다.

    유일무이 좋은점은 지하철에서 영상을 볼때정도일것 같습니다.

    뭐, 단점만 있는건 아니겠고, 배터리가 굉장히 오래간다고 하는데, 현재로썬 충전도 오래걸리네요.........
    사실 가장 큰 문제점은 트위터 어플을 설치한뒤에 나타났습니다.
    이건 그냥 어정쩡한 크기의 휴대폰인가... 싶을만큼 뭔가 키패드 입력하기가 힘듭니다.
    세로모드일땐 그나마 편리하게 입력됩니다만...가로모드일땐
    이걸 대체 어떻게 써야 하나 싶은 정도인데요.

    그냥 전혀 새로울것도, 대단할것도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탑재 휴대폰을 아이스테이션만하게 키워두었고,
    한손으로 들고 편하게 감상할수있는 크기이긴 하지만,
    한손으로 편하게 들고있을 무게는 아닙니다.

    ... 저도 많이 안써봐서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안드로이드 탑재된 제품을 살때마다 항상 실망하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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